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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시국에 창업.. 괜찮을까요
슈퍼크랙커·2026. 5. 31.·💬 11·👁 49
하이볼도 파는 작은 위스키바를 창업하려고 두 달 정도 가게 알아봤는데 오늘내일 계약 결정해야 해서 고민이 많이 되네요. 막상 시작하려니 겁이 나는 건 사실이에요. 시장조사 겸 다녀보면 확실히 경기가 좋지는 않은 것 같더라구요. 손님 많은 가게보다 거의 없는 가게가 압도적으로 많았어요. 임대료 비싼 번화가는 제외하고요. 저도 안되는 사장될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높은데 그렇다고 장사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는 상황이에요. 장사는 처음 아니고 예전에 큰 평수에서 종업원 있는 술집 두 번 운영한 경험은 있습니다.
지금 고민하는 가게는 현재 카페 자리인데 인테리어나 분위기는 깔끔하고 괜찮아요. 지하철역도 도보 5분 거리구요. 다만 위치가 술집하기엔 조용한 동네이고 주변보다 임대료가 20-30만원 정도 비싸게 형성되어 있어요. 물론 주변 가게보다 깨끗하고 평수도 조금 더 큰 편이긴 해요. 조금 걸어가면 잘되는 술집 두세 군데 정도는 있고 현재 사장님이 권리금을 제법 절충해줘서 고민 중입니다. 뭐 장사가 안되니까 절충해주는 거겠지만 주변에 임대 붙여놓고 권리금은 안 내려가는 가게도 수두룩하더라구요.
최근 몇 년간 운영한 사업이 잘 안돼서 굉장히 조심스러워요. 있는 돈 없는 돈 다 털어서 하는 마지막 사업이란 생각이 드니 더욱.. 별다른 요소 없으면 이 가게 계약하겠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고민에 고민 거듭할 것 같습니다. 작년에 용하다는 점집에서 혼자 운영할 수 있는 작은 술집하면 잘된다는 말 들었는데 기대도 되면서 두려움은 더 큰 지금이네요. 아침부터 비 내리는 고민도 많고 멜랑꼴리한 하루네요 ㅎㅎ